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차이점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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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볼 자료는 대학 입시에서 많이 사용되는 입시 용어중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에 대한 차이점과 각 전형별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 입시전형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 방법에는 크게 시기에 따라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두 입시 전형중에서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조금 더 복잡해하고 어려워하는 수시 입시전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입 정시 전형의 경우 대부분 수능성적만으로 원서를 내고 합격생을 결정하는 전형으로 전형방법이 단순하여, 수능 시험만 잘 보면 되는 크게 어려울게 없는 입시 전형입니다.

대입 수시전형의 종류 - 학종 VS 교과

하지만 수시전형의 경우 크게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이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에 각 대학별로 온갖 이름을 가져다 만들어 놓은 다양한 전형들이 많아서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는 상당히 입시정보 분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런 대학 수시전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올해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수시 전형을 전반적으로 단순화하고 전형 명칭등을 통일하게 하는 등의 조치가 시행됩니다.


각 대학별로 세부 전형 명칭은 다양하지만 실제, 수시전형을 크게 구분하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두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 대학별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 자격 조건이나 평가 기준을 조금씩 달리하여 세부 전형을 만들어 놓은 것일 뿐이고, 크게는 학생부종합전형(흔히, 학종이라고 함)과 학생부교과전형중에서 선택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 전형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학생부교과전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 – 정량평가

학생부교과전형은 흔히 정량평가 방식의 전형이라고 합니다. 정량평가란 정확한 수량(점수나 내신등급)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대입수시에서 정량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은 당연히 고등학교 3년 동안의 학생부교과성적(내신등급) 기준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때는 교과성적을 100% 보거나 또는 일부 학교에 따라 면접 점수나 출결점수가 일부 반영되는 대학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교과내신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전형을 학생부교과전형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 대학별 최근년도 수시모집요강을 살펴보시면 학생부교과전형의 세부 전형별 반영 비율이 나와 있으니, 최종 원서 접수전에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시 정리해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은 쉽게 말해 고등학교가 위치한 지역 및 학생 수준등에 상관없이 고등학교의 생기부상의 교과내신등급이 높은 학생들이 선발되는 전형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런 전형방식의 문제점은 학교 학생들의 평균 수준이 지역마다 다르고 학교마다 다를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평가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수도권의 교육열이 높은 주요학군지역(대치동, 목동, 중계동, 평촌등)의 고등학교나 특목고, 전국자사고 같은 학교의 학생들은 높은 내신등급을 받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해당 학교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수 있는 전형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학생부교과전형은 평준화 일반계고 학생들이 좀 더 유리한 전형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전형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인데, 이 전형이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전형입니다.

그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 정성평가

학생부종합전형은 보통 정성평가방식이라고 합니다. 정성평가란 정량평가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는데, 어떤 수량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의 질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학생부의 교과성적뿐 아니라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독서, 세부특기사항, 봉사활동 등의 성적으로 환산되지 않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과 자기소개서, 면접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 방식을 학생부 종합전형이라고 합니다.

각 대​학교들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평가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는 학업역량, 전공전합성, 인성, 발전가능성등을 기본 요소로하여 평가 한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야 학종의 평가 기준이 공개되고 있는 편이고, 몇해전까지도 학종은 깜깜히 전형으로 불리며 정확한 성적산출기준이 공개되지 않아서 합격불합격 기준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전형이었습니다.

서울소재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은 수의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으나, 최근 몇년간 이런 학종에 대한 평가기준등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대학 입시에서 그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정말 좋은 취지로 만들어지 전형이며, 학생들이 학교 공부와 학교 생활을 열심히 참여하게 만들어준 좋은 전형입니다. 단순히 고등학교의 교과 내신성적만을 보지 않고, 학생의 고등학교 활동을 통한 다양한 부분을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죠.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인데, 어떤 명확한 기준에 의한 점수계산이 아닌 입학사정관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학교, 교사의 수준 및 지역 수준에 따라 다양한 비교과활동의 역량 차이가 발생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학종에 대한 불평등과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학종의 각종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작년부터는 수험생의 출신 고등학교를 알 수 없도록 하는 블라인드전형 방식이 도입되었고, 올해 2022학년도 부터는 고등학교에서 각 대학에 제공하는 학생의 생기부 정보를 간략화 하는 등의 여러 보완 제도가 실시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학생부 종합전형은 평준화 일반고 학생들보다는 특목고(과고, 외고), 전국자사고, 자율고 등의 수준이 우수한 학교의 학생들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전형입니다.

마무리

​후니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학생의 교과성적뿐 아니라 인성과 적성등 다양한 부분을 반영하는 좋은 취지의 대입 전형인만큼 여러 문제점을 잘 보완하면 충분히 좋은 대입 전형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준화지역 일반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도 일반고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좋은 대학을 가기 힘들다는 생각을 버리고 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해서 참여해야 합니다.

 

자신의 담당 교과목선생님과의 잦은 소통을 통해서 자신의 진로나 활동에 대한 의견을 자주 교환하고,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한다면 일반고에서도 충분히 좋은 생기부를 만들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우리나라 대학 수시 입시전형의 큰 두가지 축이 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의 차이점과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시는 여러 학생들과 학부모님께 수시 입시제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올해 수시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이 있다면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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