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직업 분석 시리즈 - 방송 PD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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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생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연재시리즈 유망직업 분석 편입니다. 오늘 첫번째로 살펴볼 직업은 방송 PD(Producer) 편입니다.

 

방송PD는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예능부터, 사건과 사고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뉴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드라마, 몰랐던 사실을 알려 주는 다큐멘터리 등 방송은 우리 일상에서 가장 깊숙이 파고든 정보전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송을 내 손으로 직접 기획하고 만든다는 것은 참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상첨화인 것은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방송 매체가 많아지도 많은 영역으로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방송 PD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도 많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방송PD의 역할

방송매체별로 PD의 역할과 업무는 차이가 큰 편입니다. 방송 프로그램에 따라 뉴스PD, 드라마PD, 예능PD, 교육 및 다큐멘타리PD, 스포츠PD, 편성PD 등으로 나눌수 있으며, 방송 매체의 전파력과 대중의 선호도가 높을 수록 해당 PD의 업무 강도는 증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송PD는 다양한 일을 하는데, 한마디로 프로그램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총괄 지휘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먼저 하나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까지 기획, 대본검토, 출연진 선정 및 섭외, 촬영장소 선정, 의상, 세트, 디자인, 배경음악 등을 준비하는 이를 준비단계라고 합니다. 준비단계가 끝나면 촬영을 하는 제작단계에 돌입합니다. 촬영때는 배우뿐만 아니라 소품, 조명, 음향장치, 카메라까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대규모 야외 촬영의 경우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의료진, 안전관리, 날씨까지 고려해야 하며, 제작단계에서는 밤을 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제작단계가 끝나면 편집 및 모니터링, 홍보 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됩니다. 더 나은 장면 하나를 위해서 보고 또 보고르 반복합니다. 이러다 보면 퇴근 시간이 늦어지거나 밤샘작업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아 방송 PD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성도 필요하지만 쪽잠과 새우잠을 견딜 수 있는 체력과 인내력도 필요합니다.

 

방송PD는 프로그램에 대한 막강한 권한을 가진 만큼 무거운 책임이 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방송의 성공과 실패에 있어 방송 PD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방송 PD를 방송의 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방송 PD는 꽃이 아니라 화분에 가까운 역할을 합니다. 인기 출연자는 섭외하기 어렵고, 고액의 몸값을 요구합니다. 반면 무명 출연자의 경우 낮은 지명도 때문에 흥행에 실패하거나 낮은 시청률 등이 우려되지만, 참신하고 괜찮은 신인만 잘 발굴한다면 헐값에 대박을 만들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방송 PD는 신인 배우나 신인 가수를 찾아 다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인이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 뜨면 그 영광은 방송 PD의 몫이 아니라 출연자의 몫이 되기 일수입니다.

 

방송PD를 꿈꾸는 학생들은 대부분 언론정보학과나 신문방송학과를 지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송PD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언론 관련 학과에 반드시 진학할 필요는 없습니다. 방송의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다양한 전공자들이 방송PD로 진출하고 있으며, 실제 주요 방송사 PD 공채때 국어, 상식, 영어, 논술 등의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방송PD 중에는 언론 관련 학과보다 국문학과나 영문학과 출신도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활동 분야와 직업 현황

공중파 방송국 이외에도 케이블 방송국, 기업 사내 방송국 등 다양한 방송 매체 분야에서 활동합니다. 방송사별로 급여나 복지 수준에서 차이가 많이 나며, 공중파와 지상파 방송국의 경우 연봉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그 밖의 곳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방송PD의 경우 활동 기관과 유형이 전직 및 적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만약 금전적 현실을 추구한다면 금융이나 쇼핑 분야가 좋으며,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면 종교, 정치, 사회, 다큐멘타리 등의 분야가 좋습니다. 반면, 즐겁게 살고 싶다면 스포츠, 오락, 연예 분야도 좋습니다.

방송PD가 되려면

공중파나 지상파 방송국에 공채로 입사하려면 보통 대졸 학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언어 능력 관련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채 시험은 서류전형과 논술, 작문, 교양, 방송학개론, 실무능력평가, 면접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그 밖에 경력직으로 추천을 받거나 스카우트되는 경우에는 비공채로 채용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공채와 달리 능력을 가장 우선시합니다. 공채 PD의 경우 시험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쟁률이 치열하므로 합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외주 제작사에서 드라마나 예능을 많이 제작하는 추세이므로 외주 제작사 PD로 먼저 취업하는 전략도 괜찮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언론정보학과나 신문방송학과가 PD 관련 학과이기는 하지만, 채용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실무적인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특별히 진출에 유리한 학과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송 관련 아카데미나 방송국 계약직 경험 등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인맥을 구축하는 것도 채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슬리생의 유망직종 분석시리즈 방송 PD 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방송 PD를 꿈꾸는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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