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 회계 세무 법률 노무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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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변호사, 의사, 건축사, 회계사 등을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 직업으로 이야기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합격하기 어려운 전문면허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회계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공인 회계사라는 직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계사가 되려면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목차


공인회계사직업소개

회계사의 유래

기록상으로 볼 때,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였던 에든버러가 오늘날 회계사 직업의 발상지로 추정 됩니다. 회계사라는 직업이 전문직으로서 제도적 틀을 갖추게 된 것은 1931년 제정된 파산법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법은 파산진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자격을 은행가, 상인과 더불어 회계사에게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그러자 파산법원 주변에 회계사 사무실이 즐비하게 늘어서게 되었습니다.

 

이후 회계사가 본격적으로 조직적 틀을 갖춘 것은 1953년 에든버러 회계사협회를 결성하고부터입니다. 회계사들은 자신들이 하는 직업의 전문성과 소득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배재 전략을 구사하였습니다.

 

첫째, 가난한 사람들은 회계사 일을 할 수 없도록 배재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5년간 무급 수습 복무 기간을 두었는데 5년간 임금이 지급되지 않으므로 사실상 상당한 재력이 있는 사람만이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회계와 관련성이 낮은 직무를 하는 사람들의 협회 활동을 배제하였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경매 중개인부터 생선가게 주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회계협회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스코틀랜드 회계사들은 이런 점이 못마땅하여 배제 전략을 구사했던 것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이런 배제 전략을 통해 회계사는 공인된 전문계층과 중상류 계층이 수행하는 전문 직업으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국제적으로 공인회계사 시험이란 틀이 만들어졌습니다.

회계사의 주요 업무

회계사가 되면 크게 회계 감사, 세무 대리, 경영 컨설팅 등의 일을 합니다. 예전에는 회계 감사 일이 많았으나 전문 회계 프로그램이 발달함에 다라 회계 감사 및 대행 업무는 감소하고 있으며, 경영 컨설팅 업무가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회계 법인에 소속될 경우 회계 감사와 컨설팅 업무가 많으며, 회계 사무실을 차릴 경우 주로 세무 대리 업무를 합니다. 최근에는 회계 세무 법률 노무 등이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많습니다.

 

회계사는 돈과 관련한 업무를 하다 보니 자연히 책임도 많이 따르며, 스트레스가 크고 야근과 주말 근무도 많으며 출장도 자주 다녀야 하는 직업입니다.

활동 분야와 직업 현황

회계사는 회계 전문가로서 타인의 위촉에 따라 개인 또는 기업에 대한 회계 감사 업무와 세무 서비스 업무, 그리고 경영 자문 업무를 담당합니다. 

 

회계사의 가장 대표적 업무인 회계 감사는 예컨대 어떤 회사가 어딘가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 경영 성과나 재무 상태 등의 정보를 제공할 때 이 정보가 거짓이나 오류 없이 작성 되었는지를 조사하고 검사하는 일입니다.

 

회계사는 회계기준서를 바탕으로 정보가 이에 어긋나지 않게 작성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이와 관련하여 보고서에 감사 의견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회사 등의 납세신고서를 작성하고 납세신고를 대신하거나 조세가 너무 많이 부과된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의 신청과 심사 및 심판청구를 대행하는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 기업이 세무조사나 기타 세금과 관련된 처분을 받게 되었을 때 도움을 주기도 하며, 조세에 관한 상담과 자문 등도 수행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영 자문, 즉 기업의 장단기 경영 전략이나 경영 혁신 구조조정에 대한 컨설팅, 회계 업무와 관련한 정보 시스템 구축에 대한 컨설팅, 시장 분석과 예측을 통한 사업 타당성 분석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제공합니다.

 

그 외에 주식 평가와 재산 가치에 대한 감정 서비스, 기업의 재정 건전성과 재무 상태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회계사가 되려면

회계사 자격증을 획득하려면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하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여야 합니다. 대학에서 회계학 세무 관련 과목, 경영학과 경제학 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해야만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응시 인원에 비해 합격자의 수는 매우 적은 편입니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에도 회계법인, 공인회계사회,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에서 실무 수습을 하고 회계사협회에 등록을 해야만 정식 회계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회계법인, 개인사무소, 학교, 정부기관, 국영 기업체, 금융기관, 일반 기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일반 기업체에서는 주로 재무부서나 기업 인수 합병 관련 부서 등에서 일합니다.

 

이전에는 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후 주로 회계법인으로 진출하였으나 요즘에는 기업, 정부기관, 공공기관 등으로 진출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무리

과거에 비해 공인회계사 합격자 수가 늘어나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도 회계법인에서 활동하지 못하고 일반 기업체에 가산점을 받고 취업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참고로 회계의 한 분야인 세무 일을 주로 맡는 세무사의 경우 공인회계사보다 자격증을 취득하기가 조금 쉬운 편이며, 세무사는 중소기업 또는 개인의 조세 대행 업무를 맡습니다.

 

흔히 회계사나 세무사가 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수학보다는 법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회계사가 되고 싶다면 법률과 친해져야 하며, 재무 및 투자와 관련한 컨설팅 업무에 대한 감각이 필요합니다.

 

회계는 수로 표현되지만 그 수는 산수의 개념이지 수학의 개념은 아닙니다. 즉 사칙연산 속의 수이지 미분과 적분 행렬 확률 등의 계산을 요하는 복잡한 수학이 아니므로 수를 싫어한다고 회계사라는 직업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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