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수리기능자 - 역사적인 문화재를 지키고 보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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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는 소중한 우리의 역사이며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할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소중한 문화재는 주의 깊게 보살피고 가꾸지 않으면 숭례문처럼 훼손되거나 낡아서 제 모양을 갖추기 힘들게 됩니다.

 

문화재의 보편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지키고 계승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는 전 세계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유네스코 지정 세계 유산으로 등록하고, 이를 보호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차


문화재수리기능자란?

우리가 돌보고 아껴야 할 문화재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숭례문과 같이 건축물의 형태로 존재하기도 하고,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는 유물의 형태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또한 600년의 세월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속리산 정이품송처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 역시 우리가 소중히 지키고 보존해야 할 문화재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사람의 손기술이나 목소리 또는 악기나 무용 등과 같이 사람에 의해 전승되는 것 역시 무형문화재라는 이름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문화재라는 이름 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재가 존재합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의 삶의 양식 변화와 이야기가 고스란히 문화재 속에 녹아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복잡했던 우리 역사만큼이나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문화재의 종류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문화재가 훼손되거나 소실될 경우 조상으로부터 직접 계승된 숭고한 역사가 담긴 소중한 가치를 잃게 되는 셈입니다. 문화재수리기능자는 문화재 수리 현장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부실공사를 방지하여 문화재의 원형을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문화재수리기능자 VS 문화재수리기술자

현재 문화재 수리 관련 국가 자격 직무 분야로는 문화재수리기능자와 문화재수리기술자가 있습니다. 문화재수리기능자는 문화재수리기술자의 감독하에 특화된 관련 분야에서 문화재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리하고 원형을 보존하기 위한 일을 합니다.

 

문화재수리기술자는 문화재 수리에 관한 기술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문화재수리기능자의 작업을 지도 감독하는 사람인데, 문화재수리기능자가 일정 경력을 갖추고 문화재수리기술자 시험에 합격하면 될 수 있습니다.

 

문화재수리기능자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대목수, 소목수, 훈증공, 칠공, 번와와공, 온돌공, 가공석공, 석조각공, 드잡이공, 박제 및 표본제작공, 철물공, 한식미장공, 화공, 실측설계사보, 모사공, 도금공, 세척공, 식물보호공, 조경공, 표구공, 보존처리공, 목조각공, 제작와공, 쌓기석공 등 24개 종목이 있습니다.

 

이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국가 전문 자격으로,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면 관련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건축물은 자연 친화적이고 자연과 조화로운 건축 양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수한 특성입니다. 이러한 우수한 가치가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전해질 수 있는 것은 문화재수리기능자와 같은 직업인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활동 분야와 직업 현황

문화재수리업체, 문화재실측업체, 문화재감리업체 등에 취업하여 전국 문화재 보수 현장에서 관련 분야의 문화재 수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국가 지정 문화재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문화재의 보수 주기가 비교적 짧아지고 있어 보수 예산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재수리기능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고로 2014년 8월 문화재청의 발표에 따르면 국보, 보물 등의 국가 및 지방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 7393건 가운데 22.8%가 구조적 결함이나 즉각적인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화재수리기능자가 되려면

국가 전문 자격인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자격 소관 부처는 문화재청이고, 시험 실시 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입니다. 문화재수리기능자의 종류에 따라 그 기능을 심사하며 실기시험 및 면접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시행 종목은 앞서 설명한 총 24개 종목입니다. 이들 시험의 경우 응시 자격의 제한은 없습니다. 문화재수리기능자의 종류에 따른 실기시험 및 면접시험이 함께 실시되므로 수리 과제에 대한 학습과 면접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론보다 실기 비중이 높으므로 현장 경력이나 직업 훈련 등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온고지신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앎'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옛것과 새것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온고지신의 가르침대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수록, 그리고 새것이 선보이기까지 시간이 점점 단축될수록 우리는 더욱더 과거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문화재수리기능자의 손에 의해서 새 생명을 얻은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에게 귀중한 가르침과 교훈을 아낌없이 줄 것입니다.

 

내 손에서 문화재의 생명이 연장된다는 사실에 매력을 느낀다면 역사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꽃피우게 하고 선조로부터의 가르침을 대대손손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문화재수리기능자가 되어 보기 바랍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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