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전문가 - 심금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를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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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 에디슨의 LP축음기 발명을 시작으로 1980년 카세트 플레이어, 1984년 CD플레이어, 1998년 MP3플레이어, 2007년 스마트 플레이어와 스마트폰까지 음향기기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미디어 매체들에 있어 가장 중한 점은 음향입니다. 아무리 좋은 영상으로 좋은 노래를 불러도 음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듣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이때 필요한 사람이 음향전문가입니다.


목차


음향전문가란?

음향전문가는 음향기기를 다루는 전문적인 실력을 갖춘사람으로, 좋은 음향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방송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은 한정된 무대에서 방송 송출을 위해 마이크와 음향 장치를 조정해야 합니다. 반면 콘서트는 관객을 위해 반사판과 스피커의 위치, 음량 등을 섬세하게 음향 디자인하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은 방송보다는 가수와 함께 공간을 공유하고 풍성한 음향을 들을 수 있는 콘서트에 더욱 열광합니다.

 

음향전문가는 각종 공연장, 행사장 등에서 음향 시스템을 설계합니다. 그리고 스피커, 마이크, 반사판 등을 설치한 후 설치된 기기의 소리를 측정하거나 소리의 질을 평가합니다.

 

깨끗한 음질을 선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이란 측면에서도 음향 디자인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2014년 발생한 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고 사건의 원인이 스피커 진동 때문이라는 견해가 나올 만큼, 음향 시스템 및 기기를 어떻게 설치하느냐는 음질 외에 안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소리는 장소에 따라 기기의 위치에 따라 음향이 달라지므로 좋은 음질을 내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활동 범위와 직무 능력

음향전문가는 활동 범위에 따라 라이브음향전문가, 녹음엔지니어, 건축음향 엔지니어 등으로 나뉩니다. 라이브 음향 전문가는 실외에서 콘서트 등의 음향 기기 설치, 조정, 음질 평가 등의 작업을 주로 합니다.

 

녹음엔지니어는 방송국, 음반 회사와 같은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녹음 및 녹화 때 최상의 음질로 녹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건축음향 엔지니어는 영화관, 극장, 홀 등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이나 행사장에서 음향 기기를 설게 및 설치하고 음향을 평가합니다.

 

음향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음원의 종류, 입체 음향, 음향의 특성 등과 같은 음향 이론을 바탕으로 마이크, 스피커, 믹서, 앰프, 오디오, 케이블과 커넥터 등의 음향 기기를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아울러 전기 음향, 건축 음향 등의 다양한 음향을 측정 제작하고 평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처럼 수치로 음향을 설명하고 다루는 측면이 많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감흥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파수와 같은 객관적인 지표로 음질의 적정선을 평가하지만, 기계가 측정할 수 없는 부분은 사람이 직접 듣고 평가해야 합니다. 인간의 감정은 기계로 측정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음향전문가는 음을 정확히 들을 수 있는 청음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 밖에 건축 구조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다면 소리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사람들의 감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소리는 지형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활동 분야와 직업 현황

음향전문가는 방송국, 영화, 음반 제작사, 기업체 홍보를 수행하는 프로덕션, 음향 스튜디오, 음향 설비 및 제조업체, 음향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최근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음향전문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확산되면서 음악, 영화, 방송 등 한류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음향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곳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향전문가가 되려면

음향기기 대부분 고가인 데다 예전에는 음향 관련 교육기관이 많지 않았으므로 그동안 음향전문가 양성 교육은 도제식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다시 말해 산업 현장에 보조원 또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일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우거나 선배들에게 지시받을 일을 수행하면서 음향전문가가 된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음향산업이 확대되면서 관련 학과가 신설되고 훈련 과정이 생겨나 교육 훈련을 통해 음향전문가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련 교육 기관으로는 각 예술대학의 음향제작과,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방송음향학과, 방송국 아카데미 과정 등이 있습니다.

 

관련 자격으로는 음향전문사, 음질평가전문사, 특급음향엔지니어, 전자기사, 유선설비기사, 무선설비기사, 소음진동기사, 무대음향기사 등이 있습니다.

마무리

소리는 인간의 오감 중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감각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음향전문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010년 8월 고양시에 우리나라 최초로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가 설립되었으며, 2020년 세계 음향산업 4위 도약을 추진하였고 음향전문가의 활동 영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리에 민감하고 소리가 주는 이미지와 느낌을 그릴 수 있다면 소리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음향전문가가 되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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